마비노기 영웅전.
지난 주말인 12월 20일자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의 PC방 순위에 따르면 영웅전은 동시접속자수 1만 명을 기록하면서 아이온, 던전앤파이터, WOW, 리니지2,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온라인 게임들 대작들의 뒤를 이어 RPG 부문 7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12위에 오르는 등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웅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은석 디렉터는 “PC방에서만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다. PC방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 흐름을 무리 없이 이어나간다면 1월 중순 진행 예정인 그랜드 오픈에서도 분명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 시범(Closed Beta) 테스트 때부터 이미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다수 확보해 온 영웅전은 ‘액션 리얼리티’의 정수를 표방했으며, ‘소스 엔진’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액션 온라인 게임이다.
이를 입증하듯 프리미어 오픈 후 5일 간 평균 플레이타임 277분(4시간 36분)을 기록하는 등 최상의 액션성과 하이엔드급의 비주얼을 제공하며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체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액션플레이로 게이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유저들은 게시판을 통해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 “기존 액션 RPG와 비교해 확실한 차별점이 있어 빠져들게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웅전을 개발한 데브캣 스튜디오의 도전적 시도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영웅전 프리미어 서비스는 PC방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16일 시작됐다. 넥슨은 오는 1월 중순 경 참여 제한 없이 영웅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그랜드 오픈’ 모드로 초기화 없이 전환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