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하고 지난해 7월 복귀한 윤경신이 23일 대한핸드볼협회가 선정한 ‘2009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그는 “후배들의 길을 막는 건 아닐까 싶어 미안하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핸드볼 2009 최우수선수에
“亞게임 선발은 동생들 먼저”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모르겠네요.”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하고, 지난해 7월 국내 무대에 복귀한 ‘핸드볼 황제’ 윤경신(36·두산). 2009년 두산은 윤경신을 앞세워 핸드볼큰잔치와 다이소핸드볼슈퍼리그, 전국체전 등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한핸드볼협회가 23일 윤경신을 ‘2009최우수선수’로 선정한 것은 당연한 귀결.
하지만 그의 수상 소감 첫 마디는 “후배들에게 미안하다”였다. 1999년과 2001년 분데스리가 MVP. 2001년 국제핸드볼연맹(IHF) 선정 ‘올해의 선수.’ 큰 상은 모두 휩쓴 그였다. 그는 “가끔씩은 내가 후배들의 길을 막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윤경신의 건재함은 후속스타 부재의 방증이다.
한국남자핸드볼은 2010년 세계선수권 출전자격(3위 이상)이 걸린 아시아선수권(2월)과 광저우아시안게임(11월)을 앞두고 있다.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 건 대한핸드볼협회는 11월 대표팀선발에서 윤경신을 제외했다.
윤경신은 “아시안게임은 병역문제가 걸린 후배들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면서도 “부름을 받는다면 핸드볼 선수로서 당연히 태극마크를 달 것”이라고 밝혔다. 열흘 뒤면 우리 나이로 서른여덟. 하지만 그는 “열정만큼은 아직 이팔청춘”이라며 웃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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