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신, 10년만에최다골경신

입력 2009-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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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SK핸드볼큰잔치 두산과 성균관대의 경기. 후반 종료 14분35초 전, 왼쪽 코너에 있던 김나성(두산)이 패스를 찔러주자 핸드볼 황제가 공중에 몸을 띄었다. 윤경신(두산)이 멋진 스카이 슛으로 핸드볼큰잔치 역대 남자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11골을 몰아넣은 윤경신은 통산 538골로, 10년 묵은 백상서(40·한국체대여자부감독)의 기록(536골)을 넘어섰다. 백상서의 기록은 89-90시즌부터 98-99시즌까지 총10시즌에 걸쳐 달성됐다. 하지만 윤경신은 91-92시즌부터 95-96시즌까지 총5시즌과 2009핸드볼큰잔치까지 단, 6번의 시즌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95-96시즌에 세운 114골은 아직까지 단일시즌 최다득점기록. 96년 경희대 졸업과 동시에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윤경신은 2008년 고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득점(2905골)과 6회 연속 및 통산8회 득점왕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로써 윤경신은 한국과 독일 핸드볼리그에서 모두 최다득점기록 보유자로 남게 됐다. 두산(4승)을 챔피언결정전 직행으로 이끈 윤경신은 “도와준 후배들이 고맙고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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