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9!’ 새해 주목할 만한 스타 8인] “끼&깡! 우리가 날거야”

입력 2009-1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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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가 색다른 매력으로 새해를 사로잡을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특·진지희·정용화·윤시윤·쥬니·강예원·맨 아래는 그룹 레인보우 스포츠동아DB

‘2010년, 이들을 주목하라!’ 해마다 연예계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켜왔다. 그것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연예계의 지상과제이며, 또한 팬들의 요구이기도 했다. 2010년 한해를 뜨겁게 달굴 젊은 피는 그렇다면 누가 될까. 그 가능성을 점쳐 스포츠동아가 ‘2010 주목할만한 스타’를 한자리에 모았다. 정리|엔터테인먼트부


순정 품은 반항아…‘제2세대 꽃남’ 예감/윤시윤


“세경 누나…” 윤시윤이 내뱉는 이 한 마디의 대사가 요즘 시청자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문제아 고교생 준혁 역. 올해 24살인 윤시윤이 연기 데뷔작인 ‘하이킥’을 통해 여성 팬들을 사로잡는 속도는 빠르다. 반항기가 가득한 고교생이지만 가슴 속에 신세경을 향한 순정을 품은 남자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또래 연기자들과 비교해 데뷔는 늦은 편이다. 하지만 어려보이면서도 깊이 있는 멋을 내는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이 더 많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올해 연예계를 강타한 ‘꽃남’ 열풍을 내년으로 이어갈 ‘2세대 꽃남’으로 손색없다.


‘강심장’ 녹인 순발력 “슈퍼 특이에요”/이특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은 요즘 음악 프로그램 보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더 돋보인다. 이런 그를 2010년 차세대 예능 스타로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SBS ‘강심장’, ‘스타킹’에서 등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 새 프로그램 ‘오!브라더스’까지 합류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답게 다양한 재능으로 출연하는 곳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받는다. 특히 ‘강심장’에서는 ‘특 아카데미’와 ‘특기가요’등 자투리 코너를 ‘대박’코너로 만들면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제작진들은 “밤새 아이디어를 짜오고 연습하는 그의 노력이 가상하다”며 2010년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차세대 MC로 손꼽았다.


볼수록 매력 퐁퐁…“무지개가 떴습니다”/레인보우

레인보우는 2009년 가요계 ‘걸그룹 열풍’의 막차를 탔다. 소녀시대와 애프터스쿨, 카라, 투애니원, 포미닛, 티아라 등이 차례로 정상권에 오르면서 걸그룹 열풍을 주도했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걸그룹이 워낙 많이 등장해 다소 식상함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레인보우는 11월 12일 ‘가십 걸’을 발표하고 데뷔하자 주춤하던 걸그룹 열풍은 다시 일어났다. 레인보우가 내년이 기대되는 것은 무대경험이 쌓일수록 이들의 매력지수도 상승한다는 점이다. 다음 노래가 ‘가십 걸’만큼만 해준다면 레인보우는 금세 정상에 오를 것이다.


출연작 7할이 히트…‘쥬니 뜨면 뜬다’/쥬니

외모보다 연기가 더 빛나는 신예를 일컬어 생겨난 타이틀이 바로 ‘연기파 신예.’ 올해 그 영광을 배우 서우가 안았다면, 내년은 쥬니의 차지가 아닐까 싶다. 2007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하이든 역을 맡아 주목받았던 쥬니는 2009년 출연작의 7할 이상을 크게 히트시키는 탁월한 ‘선구안’을 과시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국가대표’가 그것. 인디 밴드 보컬 출신이란 특이한 이력을 가진 그녀는 이러한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려 내년 ‘미남이시네요’를 잇는 또 다른 음악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빵꾸똥꾸’ 계속되리…/진지희

“이 빵꾸똥꾸야!”를 2009년 최고의 유행어로 만든 MBC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역 진지희. 극 중 이순재의 손녀 해리 역으로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심술꾸러기에 제멋대로이지만 알고 보면 가족의 관심이 부족한 외로운 캐릭터로 공감을 사고 있다. 10살 진지희는 극 초반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지만, 지금은 ‘해리 보는 맛에 시트콤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인기다. ‘제2의 미달’이라는 별명으로 ‘하이킥’ 인기의 1등 공신이 된 진지희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해운대’ 진한 눈물 연기 ‘될성부른 떡잎’/강예원

2007년 ‘1번가의 기적’으로 오랜 동면에서 깨어났다. 지난 해 1000만 영화 ‘해운대’로 새롭게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2010년 1월28일 개봉하는 영화 ‘하모니’로 또 다시 새로운 면모를 과시할 기세다. 배우 강예원. ‘해운대’에서 말괄량이 대입 삼수생 역으로 이민기와 짝을 이뤄 좌충우돌 로맨스에 빠졌던 강예원은 진한 눈물 연기로도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훌륭히 드러냈다.

2010년 그녀를 주목해야 하는 까닭 역시 그런 잠재력과 가능성이 이제 조금씩 껍질을 벗으며 연기력으로 호평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1번가의 기적’과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일찌감치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말한 것도 과장은 아니었다.

제2의 조성모 “발라드계보 내가 잇는다”/윤서진

윤서진은 11월 18일 애절한 발라드 ‘멍텅구리’를 발표하면서 선배가수인 조성모를 떠올리게 했다. 그와 비슷한 미성을 가졌고, 화려한 사운드, 대작 뮤직비디오, 그리고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신비주의 컨셉트까지 여러 면에서 닮은꼴이었다.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신승훈과 조성모가 각각 1990년, 1998년 데뷔했고, 윤서진이 2009년 데뷔하면서 ‘대형 발라드 가수는 약 10년 터울로 탄생한다’는 말까지 나오게 했다. 외모 또한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오! ‘미남이시네요’/정용화

씨앤블루(CNBLUE)는 내년 1월 초 데뷔를 앞둔 록 밴드이지만 이름은 이미 여성팬들 중심으로 상당히 알려져 있다. 바로 멤버 정용화 때문이다. 정용화는 11월 26일 두터운 마니아 팬층을 형성하며 종영한 SBS 미니시리즈 ‘미남이시네요’에서 ‘강신우’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준수한 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 정용화는 드라마 전까지 철저한 무명이었지만 이제는 스타로 떠올랐다. 정용화의 인기는 그대로 그가 속한 씨앤블루에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씨앤블루의 다른 세 멤버 역시 ‘꽃미남’에, 일본에서 길거리 공연으로 다져진 연주실력이 뛰어난 보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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