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류현진… 5년차 연봉도 ‘킹’

입력 2010-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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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스포츠동아DB

3000만원 오른 2억7000만원…KIA 유동훈 단숨에 2억대 껑충
한화 에이스 류현진(23)이 프로 5년차 최고 연봉의 새 역사를 썼다.

류현진은 7일 지난해 2억4000만원에서 3000만원(12.5%%) 오른 2억7000만원에 2010년 연봉 재계약을 했다. 지난해 삼성 오승환이 기록한 역대 5년차 최고 연봉 2억6000만원보다 1000만원 더 받게 됐다. 아울러 김태균과 이범호가 일본에 진출하면서 올 시즌 한화의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지난해 꼴찌로 추락한 팀 성적 속에서도 13승12패, 방어율 3.57의 성적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고졸 루키였던 2006년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며 신인상과 정규시즌 MVP를 싹쓸이한 류현진은 이후 매년 연차별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신인 선수의 자세로 10승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류현진은 “특히 올 시즌에는 2점대 중반의 방어율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IA 마무리 유동훈(33)은 단숨에 2억원대 고액 연봉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9000만원을 받았던 그는 133.3%%(1억2000만원) 오른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1억2000만원은 현재까지 타이거즈 역사상 최고 인상액. 지난해 57경기에 출장해 67.1이닝을 던져 6승2패22세이브를 마크한 그는 방어율 0.53의 빼어난 기록으로 1999년 데뷔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유동훈은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V11’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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