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 ‘살인윙크’ 또? 5회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10-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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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빛윙크’ 부탁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이 목표인 이용대가 2010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로 새해 첫 금빛 시동을 건다. 스포츠동아DB

남자복식 4연속 V 세계최강 신화

올 첫 국제대회 ‘빅터코리아오픈’

남자복식·혼합복식 우승 출사표

‘윙크보이’ 이용대(22·삼성전기)가 배드민턴 국제대회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용대는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0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빅터 코리아오픈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이용대가 올해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이용대 개인에게는 국제대회 5연속 우승이 걸려있고, 국내 최대 규모인 30만달러의 총상금과 국제대회 최고 수준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이용대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 준우승, 혼합복식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 대회 이후 4개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정재성(28·국군체육부대)과 함께 하고 있는 남자복식(세계랭킹 2위)은 홍콩슈퍼시리즈, 중국슈퍼시리즈, 화순코리아챌린지, BWF 슈퍼시리즈까지 휩쓸었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이효정(29. 삼성전기)과의 혼합복식은 지난해 11월 22일 중국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하고 1주일 뒤 화순코리아챌린지에서 1위에 오르며 변함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냈다.

12일부터 17일까지 총 6일간 열리는 빅터 코리아오픈은 톱클래스의 국제대회다. 대한배드민턴협회 하용성 사무국장은 7일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리충웨이(말레이시아) 등 세계적인 스타가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총 23개국 3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용대-이효정조의 라이벌로는 덴마크의 요아킴 넬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세계랭킹 4위)조가 꼽힌다. 남자복식은 지난해처럼 중국 카이윤-후하이펑(세계랭킹 7위)조가 유력한 경쟁자다.

이용대는 팔꿈치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지만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기 위해 땀을 쏟으며 빅터 코리아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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