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가 선택한 ‘최정예 11인’ 누구?

입력 2010-01-21 1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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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스포츠동아 DB

라트비아전 3대 관전포인트
허정무호가 22일 오후 11시10분(한국시간)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말라가 경기장에서 라트비아(FIFA랭킹 45위)와 전훈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라트비아전 또한 핀란드전과 마찬가지로 가상 그리스전으로 펼쳐진다.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그리스와 한조에 속했던 라트비아는 당시 그리스전에 출전했던 선수 7~8명을 데리고 한국전에 나선다.

최상의 멤버

허 감독은 라트비아전에 최상의 멤버를 꾸려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현 대표팀 구성원 가운데 가장 좋은 멤버를 추려서 출격한다”고 밝혔다. 이미 전훈에 참가한 24명의 태극전사들에 대한 테스트가 대부분 끝났음을 암시했다.

라트비아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국내파 테스트에 통과한 멤버들로 2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변형 스리백 성공하나

대표팀은 라트비아전에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용했던 ‘변형 스리백’이다. 수비라인은 스리백 형태로 시작하지만 한쪽 윙백이 공격에 가담하면 반대쪽 윙백이 내려와 포백처럼 보인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강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히딩크 감독은 이 전술을 바탕으로 4강 신화를 이룩해냈다.

허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변형 스리백’을 처음으로 시도한다. 라트비아전에서 얼마나 효과가 나타날지 궁금하다.

공격수 골 넣을까

대표팀이 남아공 및 스페인 전훈동안 가진 2차례 A매치에서 공격수 누구도 골을 넣지 못했다. 이동국과 염기훈, 김신욱, 이승렬 등이 차례로 나섰지만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공격력에 보탬이 됐다.

이동국은 “라트비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측면 요원 노병준도 “갈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고 있다. 라트비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골과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마르베야(스페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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