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감독에서 용병까지 ‘젊은 한화’

입력 2010-0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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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한화이글스

“이제 더 이상 ‘베테랑의 팀’이 아닙니다.”

한 관계자의 귀띔대로다. 한화가 젊어졌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 송진우(44)와 정민철(38)이 은퇴하면서 그렇게 됐다. 베테랑 간판투수 3총사 중 구대성(41) 만이 팀에 남았으니, 영건들이 마운드를 떠받쳐야 한다.

야수쪽도 마찬가지다. 안 그래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던 참이었는데 야수진 최고참 김민재(37)마저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범호(29)와 김태균(28)도 없으니 김태완(26), 최진행(25) 등 20대 중반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야 한다.

코칭스태프는 말할 것도 없다. 일단 사령탑이 김인식(63) 감독에서 한대화(50) 감독으로 열세 살 젊어졌다. 자연스럽게 코치진의 평균 연령도 낮아졌다. 게다가 막 은퇴한 정민철, 김민재, 최만호(36) 코치가 합류하면서 30대 코치도 상당수 포진하게 됐다.

심지어 용병들도 어리다. 지난 시즌은 30대 용병 투수 토마스(33)와 연지(33)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새 전력 카페얀(29)과 데폴라(28)는 모두 1980년대에 태어났다. 한화 관계자는 “아마도 팀 평균 나이가 서너 살은 줄었을 것”이라면서 “노련미는 덜 할지 몰라도 확실히 팀 전체의 패기가 돋보인다”며 웃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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