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예능돌시대] 뭉치면 뜬다! ‘예능돌 삼총사’ 열풍

입력 2010-02-18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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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이특, 은혁(왼쪽부터)으로 구성된 ‘특 아카데미’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입담으로 예능 삼총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 =SBS]

신동, 이특, 은혁(왼쪽부터)으로 구성된 ‘특 아카데미’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입담으로 예능 삼총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 =SBS]

이특·신동·은혁 ‘특아카데미’
천명훈·김종민·노유민 3인방
호흡 척척 웃음꽃에 인기 쑥쑥


‘예능 삼총사라 불러다오.’

예능을 점령한 예능돌의 세계에는 요즘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 세 명으로 똘똘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삼총사’의 팀웍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 슈퍼주니어의 이특·신동·은혁으로 구성된 ‘특 아카데미’와 원조 예능돌 천명훈·김종민·노유민의 ‘예비역돌’이 대표적이다.

‘특 아카데미’ 삼총사는 SBS ‘강심장’에서 다양한 상황 설정을 보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붐의 ‘붐기가요’를 이은 ‘특기가요’와 연예인들의 토크 사이에 공개되는 ‘특이한 검색순위’ ‘은혁의 연관검색’ ‘신동의 헤드라인’ 등은 세 명의 애드리브로 탄생된 아이템이다.

‘강심장’의 제작진은 “특아카데미는 100%% 세 사람의 아이디어로만 구성된다. 다음 주에 출연할 연예인들의 명단을 주면 이특과 은혁, 신동이 머리를 맞대 코너를 구상한다. 녹화를 하면 제작진이 깜짝 놀랄 정도다. 같은 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 호흡이 좋다. 서로 눈만 봐도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하는지 알정도”라고 말했다.

예능복학생으로 불리는 ‘예비역돌’ 천명훈·김종민·노유민 역시 2년이라는 공백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예능에서 노련함을 보여주고 있다.

천명훈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코 하우스’, 김종민은 KBS 2TV ‘1박 2일’과 ‘달콤한 밤’에 고정으로, 노유민은 KBS 2TV ‘해피투게더’와 SBS ‘스타킹’의 게스트로 세 사람이 각각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세 사람의 예능감은 함께할 때 특히 빛을 발한다. 세 사람은 ‘해피투게더’ ‘강심장’과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하며 군 생활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게스트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한 예능 관계자는 “워낙 친하다 보니 서로를 개그의 소재로 삼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이들이 예능 복귀에 성공한 것도 각별한 우정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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