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의 연속스윙으로 본 장타 비결

입력 2010-02-19 1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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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의 연속스윙.

1.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의 어드레스다. 장타자들은 대게 스탠스 폭이 넓지만 배상문은 평균 정도다. 하지만 척추와 클럽이 이루는 각도, 손의 위치, 밸런스 등은 장타를 위한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2. 테이크어웨이 동작에 주목하자. 낮고 길게 빼주는 이 테이크어웨이 동작이야말로 스윙 아크를 크게 만들어 비거리를 늘려주는 핵심 동작이다. 손이 약간 먼저 움직이는 듯하지만 어깨로 회전을 시작하고 있다.

3. 환상적인 백스윙 톱 동작이다. 손목과 팔, 몸통, 허리의 코일동작이 응축하고 있는 파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힘이 올바른 순서로 다운스윙과 이어질 때 최대한의 파워가 만들어진다.

배상문의 연속스윙.



4. 이 사진을 통해 백스윙 톱에서 어떻게 다운스윙을 시작하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백스윙 톱에서 만든 양팔과 어깨 회전은 여전히 그대로인 상태에서 하체 회전으로만 다운스윙을 시작하고 있다. 머리의 높낮이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배워야할 요소다.

5. 강력한 허리 회전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코킹은 유지되고 있으며, 시선은 볼에 머물러 있다. 볼과 샤프트가 정확히 직선을 이루고 있다. 스윙이 정확한 스윙 궤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 대포를 발사하는 듯한 안정적인 릴리스 자세다. 척추 각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머리 위치는 볼이 있던 자리의 뒤쪽에 남아있다. 아마추어들은 하프 스윙 연습을 통해 이 동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7. 피니시로 이어지는 동작에서 양손의 위치와 양팔의 간격, 척추의 각도에 주목하자. 이처럼 높은 피니시로 이어지는 동작은 드라이버의 헤드가 충분한 원심력을 가지고 회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8. 강한 회전 동작의 여운이 느껴지는 피니시 자세다. 오른쪽 어깨는 완벽하게 타깃 방향을 보고 있다. 강력한 임팩트와 릴리스 이후에도 여전히 전체적으로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정확하고 긴 장타를 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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