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레이디스마스터스 2R, 임지나 공동 1위

입력 2010-03-05 1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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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60만 호주달러)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리더보드를 보면 마치 KLPGA 투어 개막전 같다.

5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은 임지나(23·코오롱)가 차지했다.

임지나는 비가 내려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리듬을 잃지 않으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아만다 블루멘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맞수 서희경(24·하이트), 유소연(20·하이마트)은 각각 4타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KLPGA 개막을 앞두고 먼저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은근한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정(30·기업은행)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지은희(24·휠라코리아), 이보미(22·하이마트), 이정은(22·호반건설)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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