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기념주화-연아 가방 품귀

입력 2010-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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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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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멘 가방은 추가제작 들어가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의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 열풍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연아 기념주화, 김연아 가방 등 그녀의 이름을 건 상품들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남다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5일 김연아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해 주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화종은 4분의 1온스 금화와 1온스 은화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연아의 경기 모습과 대한체육회 휘장이 새겨져 있다. 가격은 금화 88만원, 은화 12만1000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관련 보도가 난 후 구매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김연아 주화를 제작한 (주)화동양행 측은 “언론에 보도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김연아의 힘이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연아의 위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2일 출국할 때 든 이른바 ‘김연아 가방’이 매장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 S/S시즌부터 김연아를 모델로 발탁한 쿠아 로포츠 측은 “오늘(6일) 매장에 입고할 정도로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김연아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구매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며 “물량확보를 위해 급히 추가제작에 들어갔다. 앞으로 김연아가 즐겨 입는 스타일의 의류를 ‘연아 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인데 효과를 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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