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결혼]영화로 만나 영화처럼 사랑 결실

입력 2010-03-06 2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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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영화처럼 마침내 이들의 사랑이 멋진 해피엔딩을 맺게 됐다.

1999년 개봉한 영화 ‘연풍연가’로 인연을 맺은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은 그 11년 만인 2010년 5월2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동건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에서 5월2일 고소영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스포츠동아 3월3일 단독보도)

지난해 11월 5일 장동건이 고소영과 교제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지 6개월 만이다.

‘동갑’과 ‘동기’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지난 10년간 ‘친구 같고 연인 같은’ 사이로 우정과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은 1972년생이고, 나란히 1992년 데뷔했다.

둘은 이미 2001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영화 출연 이후 3년 가까이 사귀었다는 것이 열애설의 요지였다.

장동건과 고소영이 1999년 미국 LA에서 함께 쇼핑을 하는 모습이 목격된 이후 2001년에는 한 영화 제작자의 부친상 빈소에 함께 나타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은 법적대응을 거론하며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로부터 8년이 흘러 지난해 11월5일, 열애설을 넘어 결혼설이 불거졌다.

이날 오전부터 증권가 사설정보지 등에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퍼졌고, 교제와 관련한 여러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결혼설은 사실처럼 여겨졌다.

결국 이날 오후 장동건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연풍연가’ 이후 오랜 시간 좋은 친구로 지내다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며 교제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소문이 ‘사실’이 됐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은 기정사실이 되면서 날짜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스포츠동아가 3월4일 두 사람의 결혼 일정을 단독보도하면서 처음 공개됐고, 장동건이 6일 팬미팅에서 이를 공식 확인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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