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부상으로 14일 오전 3시에 열리는 보르도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콩브 모나코 감독은 “(박주영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부위와 비슷한 곳에 이상이 발견됐다. 부상 재발은 아니다. 박주영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면서 출전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한 달간 쉰 박주영은 7일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회복을 알렸다.
하지만 경기 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허벅지에 또 다시 이상 소견이 나왔다. 지난달 부상은 허벅지 뒷근육이었지만 이번에는 허벅지 안쪽 근육에 미세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 텐플러스스포츠 관계자는 “부상 부위가 똑같지 않고 발견된 문제도 매우 미세한 것이라고 들었다. 박주영은 통증이 없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구단은 다음주 정밀 검사를 통해 다시 한번 허벅지 상태를 점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21일로 예정되어 있는 그레노블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