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스포츠동아DB
“허리와 팔이 부딪혔다. 왼쪽 팔꿈치가 아프다. 다음 경기에 지장은 없을 것 같다. 허리는 팔 보다 괜찮다. 팔이 너무 아프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상대 수비수의 집중 견제 대상이다.
“오늘은 수비가 좋았다.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강한 팀들과의 4연전이다.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에버턴이 전반기와 다른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원정 경기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보여준 끈끈함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홈경기에서 성적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홈에서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
-오언 코일 감독 부임 이후 팀 스타일이 변하며 과도기를 겪어왔다.
“선수들이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적응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100% 따라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감독님이 좋아하신다. 지속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월드컵에서 만날 야쿠부(나이지리아)와 맞붙었다. 어떤 선수였나?
“힘이 상당히 좋았다. 볼 컨트롤도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역시 소문대로다.”
-전반전 종료 당시 조금 화가 난 모습이었다.
“매 경기마다 심판 판정이 아쉬운 경우가 나오는 것 같다(웃음). 내가 팔을 다친 상황도 파울이었는데, 휘슬을 불지 않았다.”
-최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선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오늘의 경우도 상대의 오프사이드가 많이 나왔는데, 심판이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스타인슨도 파울은 맞지만, 퇴장까지는 아닌 것 같다.”
-1주일을 푹 쉬고 경기에 나섰다.
“편하게 잘 쉰 것 같다.”
-이제 맨유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자신 있나?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다. 특별히 준비를 할 것은 없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서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전반전에 헤딩 슛 기회를 놓쳤다.
“공이 조금 높게 왔다. 점프를 더 높게 해서 공에 닿을 수는 있었지만, 닿더라도 골대를 넘길 것 같아서 높게 점프하지 않았다.”
-강등을 당하지 않기 위해 몇 점의 승점이 더 필요하다고 보나.
“(박)지성이 형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35점 정도 확보해야 한다고 얘기해 줬다.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맨유 박지성과의 대결이 기다려지는데.
“(박)지성이 형과 서로 장난을 많이 친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 서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영국) | 전지혜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