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최다출장 예약 구대성 최다 S 초읽기 “올해도 기록풍년”

입력 2010-03-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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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스포츠동아 DB

기록의 스포츠로 불리는 야구. 2010년에도 변함없이 새 역사는 탄생한다. 선봉장은 물론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삼성). 이미 타격 부문 각종 통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발자취를 새길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의미 깊은 기록은 통산 최다경기 출전. 종전 기록은 한화 김민재 코치가 지난해 은퇴하면서 남긴 2111경기였다. 양준혁이 앞으로 41경기에만 더 나가면 새 기록이 이뤄진다. 또 있다. 통산 4000루타(-164), 1400타점(-31), 1300득점(-11)도 눈앞에 보인다. 당연히 모두 전인미답의 경지다. 현역 최고령 타자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엿볼 수 있는 수치다.

마운드에도 ‘철인’이 있다. 각각 1994년과 1992년에 데뷔한 LG 류택현과 SK 가득염이다. 둘은 나란히 통산 8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류택현은 5경기, 가득염은 21경기가 남았다. 특히 류택현은 조웅천(전 SK)이 갖고 있는 역대 투수 최다출장 기록(813경기)에 가장 근접해 있다. 앞으로 19번 더 마운드에 오르면 된다.

3년 연속 도루왕이었던 LG 이대형은 3년 연속 60도루와 4년 연속 50도루에 동시 도전한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한화 구대성은 LG 김용수 스카우트(227세이브)의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에 3개만 남겨뒀고, 삼성 오승환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향해 나아간다. SK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99번째 경기를 마치면 삼성 김응룡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200경기 출장을 이루게 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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