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훈 태범 보러 문학갈까, 상화 보러 잠실갈까

입력 2010-03-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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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훈-모태범-이상화. 스포츠동아DB

대구 김하나 등 구장마다 개막행사 풍성

이제 야구장에 야구만 보러 가는 시대는 지났다. 프로야구 대장정이 시작되는 27일 문학, 잠실, 사직, 대구구장은 2010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막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시구. 문학 한화-SK전과 잠실 KIA-두산전에서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들이 발 벗고 나섰다. 문학에서는 이승훈과 모태범이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고, 잠실에서는 이상화가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와 넥센 경기가 열리는 사직구장에는 여성아이돌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삼성과 LG전이 펼쳐지는 대구구장에서는 ‘육상스타’ 김하나가 시구자로 선정됐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메인개막전인 문학에서는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개막 선언 이후 SK가 올 시즌 야심 차게 준비한 ‘그린스포츠’ 행사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잠실에서는 인기가수 김태우의 축하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대구에서도 대구태권도협회의 태권도시범과 어린이치어리더단 공연이 진행될 예정. 사직에서는 롯데 마스코트 누리인형과 모자 1000개가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경품추첨을 통해 승용차 1대(BMW미니)와 오토바이 1대(S&T 모터스)가 제공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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