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PO2차전] “몬타뇨 공격력 최고” vs “용병 싸움에서 졌다”

입력 2010-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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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박삼용 KT&G 감독 “몬타뇨 공격력 최고”

“여자 선수들은 언제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 3차전은 긴장해서 처음 준비할때처럼 하겠다. 몬타뇨는 점프와 타점을 최고점에서 잡아내고 있다. 스스로 그 느낌을 알겠다고 말한다. 시즌 중에는 힘으로 때리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 블로커 위에서 쉽고 완벽하게 손목으로 때려내고 있다. 중요한 시합에서 더 힘을 내줘 고맙다.”


패장 이성희 GS칼텍스 감독 “용병 싸움에서 졌다”


“용병 싸움에서 졌다. 몬타뇨의 공격이 위력적이어서 수비 자리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반면 데스티니는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있다. 향수병에 젖어있기도 하고 모든 면에서 컨디션 자체가 떨어져 있다보니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것 같다. 내일 부모님이 오신다니 조금 나아질 것 같다. 홈경기에서 반전을 모색하겠다.”


배구인들의 플레이오프 평가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 조혜정

“초반 주도권 싸움이 가장 중요한데 1, 2차전에서는 GS칼텍스가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우승을 해 본 팀이다. KT&G는 챔피언결정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GS칼텍스의 데니티니와 나혜원의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반격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한국배구연맹 경기판독위원장 황승언

“KT&G의 몬타뇨가 휴식으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높은 타점에서 위력적인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KT&G 팀 전체의 사기가 살아나는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GS칼텍스가 우승 경험이 있고, 역전에 능하다고는 하지만 현재 KT&G의 전력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팀장 신춘삼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몬타뇨의 절대우위다. 그것을 이끌어 낸 것은 세터 김사니의 기량이고, 박삼용 감독이 GS칼텍스의 장단점을 파악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하듯이 경기를 하고 있다면, KT&G는 정규리그를 분석하고 반영한 뒤 단기전에서 공격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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