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우리도 있소.”
2010년 봄을 장악한 여성가수들에 맞서 남자가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가수들을 바짝 긴장시키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월드스타 비(사진). 1년 6개월 만에 가수로 컴백한 비의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은 3월30일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가 선 공개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온 브라운 아이드 소울 역시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3월25일 신곡 ‘비켜줄께’와 ‘블로우 인 마이 마인드(Blow in’ My Mind)’를 공개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비와 음원 차트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월 예정된 콘서트 역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산타 뮤직은 “많은 팬들이 아날로그식의 감성을 내심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남성 아이돌그룹은 여전히 걸그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감성돌’ 2AM은 최근 장르를 바꿔 댄스곡 ‘잘못했어’로 인기 몰이 중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