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두산, 3연승 싹쓸이…한대화 감독 “악!”

입력 2010-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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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한대화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4 - 5 두산 (잠실)

프로야구에서 스윕(Sweep)을 한 팀은 최고의 기쁨이고, 반대 팀은 최악의 아픔이다. 잠실 한화-두산 3연전에서 두산이 2승을 먼저 챙기며 스윕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득점찬스에 번번이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아깝게 경기를 내줬다.

8일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 전 한대화 감독(사진)은 “득점권 타율이 아쉽다”고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그러나 이날 추승우가 2회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우월 3타점 2루타를 쳐냈다. 한화는 집중력을 발휘해 1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다시 한 번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5회 1사 1·3루서 터진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와 6회 1사 2·3루서 터진 이종욱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8회 2사 2·3루서 이성열의 타구를 정현석이 놓치면서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스윕을 당한 한화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셈.

잠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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