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아이리스’의 새로운 여신

입력 2010-04-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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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아테나…’ 여주인공 낙점

‘아이리스’가 택한 새로운 여신은 배우 수애(사진)다.

지난해 KBS 2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속편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의 여주인공으로 수애가 발탁됐다. 수애는 드라마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이중 스파이를 맡아 그동안 쌓아왔던 단아한 이미지를 벗는다.

수애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국가위기방지기관 소속 특수요원 윤혜인 역을 맡았다. 이미 출연을 확정한 차승원,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는 수애는 치열한 첩보전과 함께 이들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연기도 펼친다. 전쟁의 여신을 뜻하는 드라마 제목이 말해주듯 이 작품 속에서 수애는 격정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혜인은 다양한 감정변화를 격는 드라마틱한 인물”이라며 “감독과 작가 등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수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애의 ‘아테나’ 캐스팅은 1편 ‘아이리스’의 여주인공인 김태희와 비교되며 화제를 더하고 있다. 김태희가 ‘아이리스’를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얻은 것처럼 수애 역시 ‘아테나’로 어떤 연기 변신을 이룰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영화 ‘심야의 FM’을 촬영 중인 수애는 영화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아테나’에 합류한다. 유럽과 일본 등 6개국 로케가 예정된 만큼 수애는 올해 하반기까지 ‘아테나’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수애까지 합류하며 주인공 3명의 진용을 갖춘 ‘아테나’는 앞으로 또 다른 여주인공 한 명을 확정한 뒤 촬영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에 방송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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