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양용은 트위터 화면 캡처
양용은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 골프 다이제스트의 덴젠킨스 기자의 글 때문에 지금 미국 내 아시아사회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며 “기분이 매우 불쾌하다. 언제쯤 이런 소수 인종에 대한 차별과 멸시적인 발언이 없어질지…”라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양용은은 “아시아계 미국인 협회 또는 민간국제단체(NGO)가 힘을 합쳐 인종차별적인 글을 남기는 기자에게 대항해 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미 골프 다이제스트의 덴젠킨스(80) 기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스터스 경기를 보고 “양용은 잘 하네~ 어제 밤 내 중국음식을 배달해 줬는데도 잘 한다”며 인종차별적 글을 자신에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덴젠킨스 기자는 자신의 글을 트위터에서 삭제했다. 그가 속해있는 골프 다이제스트측도 양용은(Y.E. Yang)의 이름이 중국음식 체인점인 P.F. Chang과 비슷해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