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스포츠동아DB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사진)이 22일부터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35억원) 출전을 앞두고 중국에서 몸 풀기에 나선다.
양용은은 15일부터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진지 레이크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326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겸 원아시아 슈퍼시리즈 볼보 차이나오픈에 출전한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진가를 발휘한 양용은 지난해 10월 신한동해오픈 출전 이후 6개월 만의 고향 방문에 들떠 있다. 볼보 차이나오픈을 통해 확실하게 몸을 풀고 고향인 제주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는 2001년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우승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양용은을 비롯해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유럽투어의 강자와 PGA 투어의 베테랑 코리 페이빈(미국) 등이 출전한다.
국내파들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배상문(24·키움증권),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 홍순상(28·SK텔레콤)과 아시아 무대를 휩쓸고 있는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이 출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