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스포츠동아 DB
방송인 이파니가 이혼 전 출산한 4살 아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파니는 17일 밤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보통 사람들의 톡 까놓는 스토리'(이하 '보톡스')에 출연해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라는 편견과 이혼녀라는 따가운 시선이 너무 힘들어 방송 활동을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다"며 그간 아이 엄마임을 밝히지 못한 이유를 전한 뒤 "이젠 아들 앞에 당당한 엄마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9월 요리사 조 모씨과 결혼한 이파니는 2008년 5월 이혼했다. 하지만 최근 이혼 전인 2007년에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이는 현재 이파니의 어머니가 키우고 있다.
"앞으로 아들에게만큼은 당당한 엄마이고 싶어 용기를 내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는 그는 "'싱글맘'으로 살아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날 응원해주는 아들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고 모정을 드러냈다.
최근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이파니는 "섹시한 이미지 하나만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톡스'는 매회 콤플렉스를 가진 출연진들이 나와 자신의 단점을 밝히고 털어놓는 리얼 드라마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혼녀 딱지 속에 이파니가 느낀 편견과 이를 극복한 과정이 소개된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동영상 = 이파니 “큰 가슴·엉덩이 유지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