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넣고 관중에게 뺨맞은 축구선수, 이유봤더니

입력 2010-04-22 1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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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를 펼치던 축구선수가 관중에게 따귀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의 ‘더 선’ 인터넷 판은 2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축구경기 중 발생한 황당한 사건을 소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7일 크로아티아 자다르(Zadar)와 엔케이 인터 재프레지크(NK Inter Zapresic)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후반 30분 경 자다르의 스트라이커 토미슬라브 보세크(19)가 골을 성공시켰고, 보세크는 경기장 광고판을 넘어 응원석에 뛰어오르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그의 세리머니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심지어 한 관중은 보세크를 향해 따귀를 때렸다.

보세크가 골 세리머니를 펼친 곳이 상대편 응원석이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은 “보세크가 갑작스러운 관중의 폭행에 충격을 받았다”며 “어느 팀의 응원석인지 확인하지 않고 달려갔다가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에 화제가 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상대편 팬들에게 골 세리머니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동영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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