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세븐소울즈’ 스포츠동아DB
성인용 ‘세븐소울즈’ 38만명 유저 확보
기본 충실 ‘아르고’도 서서히 인기몰이
기대작 ‘워해머 온라인’ 상반기 서비스
게임계의 판도를 뒤흔들 RTS게임이 대거 출시되고 있지만 MMORPG(다중접속온라인롤프레잉게임)도 만만치 않은 신작을 선보이며, 국내 온라인게임 열풍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인용 MMORPG를 표방한 ‘세븐소울즈’가 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38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흥행의 선봉에 섰다. MMORPG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전략성을 갖춘 ‘아르고’도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게임 대작 ‘워해머 온라인’도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 세븐소울즈
CR스페이스가 개발하고 NHN 게임 포털 한게임과 공동 퍼블리싱 하는 성인용 오리엔탈 퓨전 MMORPG 세븐소울즈는 너무 무겁지 않은 수준의 MMORPG 무협 게임이다. 세상에 퍼져 있는 일곱 가지 힘인 7혼을 악용하려는 자들에 맞서 싸운다는 것이 기본 콘셉트다. 유저들은 무사, 도사, 자객 등의 캐릭터를 선택해 레벨업을 통해 무공 포인트를 얻고 이를 투자해 스킬을 얻게 된다. 게임의 핵심 내용인 7혼을 수집하고, 이를 가공하고 장착해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시키며 게임의 흥미를 더해간다.
○ 아르고
엠게임에서 서비스하는 아르고는 인류 최후의 순간 지하 땅속에서 살아남은 노블리언(인류의 마지막 후예)과 지상에서 변형된 형태의 종족으로 살아가게 된 플로레스라(변형된 인류)의 전쟁을 담은 MMORPG다. 3D영화의 획을 그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줄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다. 미국 드라마 ‘X파일’의 주인공 멀더의 목소리로 유명한 이규화, ‘남녀탐구생활’로 스타덤에 오른 스컬리 목소리의 서혜정 성우 등이 게임 내 사운드 작업에 참여해 흥미를 더한다. 전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퍼즐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 곳곳에 숨겨진 퍼즐조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내고, 최종 완성을 하면 시공간을 초월한 과거와 미래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유저는 시간여행을 통해 각 시대에 숨겨진 고급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 워해머 온라인 : 심판의 시대
미씩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퍼블리싱하는 ‘워해머 온라인’은 25년 역사를 가진 유명 보드게임 워해머를 온라인화한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2008년부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서비스를 위해 1년 이상의 현지화 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올 상반기 중에 공개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워해머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탄탄한 스토리다. ‘오더’ 진영의 하이엘프, 엠파이어, 드워프 종족과 ‘디스트럭션’진영의 다크엘프, 카오스, 그린스킨의 6개 종족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들은 상대 진영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