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vs MMORPG빅뱅] ‘컨트롤 승부’ RTS 게임이 온다

입력 2010-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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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마니아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대작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올 시즌 상반기는 스타크래프트2나 컴퍼니오브히어로 등으로 대표되는 RTS게임과 세븐소울즈, 아르고 등의 MMORPG 대작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상반기 온라인 게임시장은 RTS(전략시뮬레이션)와 MMORPG(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 대작들이 대거 출시되며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상반기 게임시장 돌풍의 핵 스타크래프트2를 필두로 한 RTS게임과 성인 MMORPG를 표방한 세븐소울즈 등은 뛰어난 게임성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게임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커맨드앤컨커4’-‘컴퍼니오브…’ 출시
순간적 판단-전략…색다른 재미 선사
3D 중무장 ‘스타크래프트2’ 발매 임박


한동안 MMORPG 게임에 몰입하며 레벨업에 지친 유저들이라면 RTS(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출시가 반갑기만 하다.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RTS게임은 고레벨 혹은 지존급 장비를 갖춘 캐릭터의 강함보다는 순간적인 판단과 전략, 컨트롤로 승부를 가른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준다. RTS게임의 진정한 묘미를 깨닫게 해줄 3종의 신작 RTS 게임을 만나보자.

○ 커맨드앤컨커4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

4월은 RTS게임의 달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대작 RTS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포문은 ‘커맨드앤컨커4’가 먼저 열었다.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이하 EA 코리아)에서 6일 출시한 Command&ConquerTM 4 Tiberian Twilight(이하 C&C4)는 15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의 종결편이다. 그동안 17편에 이르는 시리즈를 발매하면서 30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온 RTS게임의 대작답게 이번 시리즈 역시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 컴퍼니오브히어로즈

PC 패키지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이하 COHO)’가 온라인 RTS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윈디소프트를 통해 27일부터 서비스된 COHO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미군과 독일군의 전투를 다룬 명작 RTS 게임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인공지능을 가진 유닛들의 세밀한 움직임, 전쟁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감나는 물리엔진 등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유저들을 게임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온라인 게임으로 새로 태어난 만큼 유저들은 자신의 지휘관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스킬 획득을 통해 부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

○ 스타크래프트Ⅱ

가장 기대되는 신작을 꼽으라면 단연 ‘스타크래프트Ⅱ 자유의 날개(StarCraft2: Wings of Liberty)’다. 국내에 RTS게임 열풍은 물론 e스포츠의 탄생을 이끈 스타크래프트가 3D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잠시도 게임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컨트롤과 순간적인 판단력을 요구하는 스타크레프트Ⅱ(이하 스타2)는 화려한 그래픽과 각 종족 별 유닛의 증가, 게임의 상성 재배열, 더 강해진 공격력과 약화된 체력 등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블리자드 총괄 디렉터 더스틴 브라우더는 “게임의 밸런스나 게임 튜닝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2010년 중순에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타2는 19일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고 이의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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