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세기의 결혼식]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 ‘구름떼’ 청첩장 받은 하객 500명만 좌석표

입력 2010-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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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 소식에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을 찾은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 소식에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을 찾은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 숫자로 본 장-고 결혼식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 ‘구름떼’
청첩장 받은 하객 500명만 좌석표


‘한국판 브란젤리나 커플’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 숨은 숫자 이야기를 모았다.


6.5|결혼식 장소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은 국내 웨딩홀 중 최고 층고인 6.5m를 자랑한다. 미국 출신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디자이너 피터 리니디우스가 천장을 높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공기 순환이 잘 돼 많은 사람이 들어와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장·고 커플의 신혼여행 비행기 출발 시간도 공교롭게 오후 6시5분(3일)이다.


900|장·고 커플이 첫날 밤을 보내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PRS)의 하루 숙박료는 90 0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신라호텔 내 가장 비싼 방이다. PRS로 불리는 이 방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앨빈 토플러, 마이클 잭슨, 장영주 등 쟁쟁한 명사가 묵었다. 호텔 측은 장·고 커플에게 이 방을 무료로 제공했다.


300|세기의 결혼식답게 취재진도 매머드급. 취재신청을 받은 국내 매체 관계자만 200명. 여기에 해외 취재진 100명까지 모두 300명이 취재경쟁을 벌였다. 또한 장·고 커플이 신혼여행으로 타는 비행기는 에어버스사의 A330-300 기종. 장·고 커플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다. 퍼스트 클래스는 없다.


500|당초 알려진 대로 결혼식에는 미리 청첩장을 받은 500명의 하객만 입장이 가능. 식장 입구에서 하객들의 청첩장을 확인한 후 좌석번호표를 나눠줬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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