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세기의 결혼식] 美 퍼스트 레이디들의 드레스·샤넬 귀걸이…고소영 웨딩패션샤넬귀걸이…고소영 웨딩패션 특징은?

입력 2010-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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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파인…’ 시폰 헤어핀

‘샤넬 파인…’ 장미꽃 귀걸이

‘오스카…’ 모란꽃 드레스

‘오스카…’10cm 킬 힐

■ ‘5월의 신부’ 고소영의 웨딩패션 따라잡기

명품 드레스에 10cm 넘는 킬 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부신 그녀


역시 그녀의 자태는 만인이 부러워하는 ‘5월의 신부’답게 눈부셨다.

웨딩마치를 울린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2일 오후 5시부터 열린 본 예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께 화창한 햇살 아래 다정하게 손을 잡고 팬과 카메라 앞에 섰다. 그동안 웨딩 드레스와 관련해 많은 화제를 낳았던 신부 고소영은 화사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의 자태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고소영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퍼스트 레이디 공식 유니폼’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미국 백악관 안주인들의 사랑을 받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제품.

하지만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그녀는 이날 머메이드 라인 튜브 톱을 입지 않았다. 대신 순백의 컬러에 가슴 아래부터 발끝까지 퍼지는 풍성한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스커트 부분에 모란꽃 장식이 가득 달린 화려한 스타일로 시스루 소재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의 한 측근에 따르면 드레스 피팅 때까지만 해도 머메이드 스타일을 선택했으나, 임신 4개월인 몸 상태를 감안해 아래로 활짝 퍼지는 풍성한 라인의 드레스로 변경했다. 하지만 그녀는 드레스 라인으로 가슴 부분을 강조하고 어깨 라인도 시원하게 드러내 임신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화려한 스타일을 보였다. 헤어 스타일은 깔끔하게 뒤로 넘긴 업스타일에 샤넬 파인 주얼리의 화이트플라워 시폰 헤어핀을 왼쪽 머리에 꽂아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귀걸이는 장미꽃 모양의 다이아몬드가 빼곡히 박힌 샤넬 파인 주얼리 제품으로 화려함을 강조했다. 구두는 임신 4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오스카 드 라 렌타’의 10cm가 넘는 킬 힐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신랑 장동건의 모습도 순백의 신부 못지 않았다. 장동건은 고소영과 대조적으로 검은색의 톰 포드 더블 수트에 보타이로 멋을 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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