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거스엠파이어 vs 프리허그 ‘막판 스퍼트 싸움’

입력 2010-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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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엠파이어 프리허그 행운대왕(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오늘 제11경주 분석

추입마들 대거 포진…경주 종반에 승부수
선행마 ‘행운대왕’ 빠른 전개 눈여겨봐야


8일(토) 제11경주에 대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경주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연출될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혼합 1군으로 치르는 이 경주는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중 내로라하는 추입마들이 대거 포진해, 경주 초반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종반에 가서야 승부의 향방이 갈릴 것이란 얘기이다.

앵거스엠파이어(미, 수, 6세, 53조 김문갑 조교사)

1군에서도 강자급으로 꼽힌다. 현재 상금 순위 14위. 본래 출전이 예상됐지만 중도에 빠진 ‘불패기상’에 이어 인기 2위가 예상됐던 마필이다.

장기 공백과 마방 이적(7조→53조) 후 첫 출전이라는 두 가지가 문제가 있지만, 선추입이 자유로운 질주 습성을 보유하고 있어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우승을 노릴 만한 강자이다.

● 프리허그(호, 거,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미국산 마필이 득세하는 서울경마공원 외산 1군 판도에서 남반구 마필을 대표하는 호주산 강자이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인 ‘밸리브리’와 인상적인 대결을 벌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55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체구로 장거리 레이스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전적은 30전 4승, 2착 6회로 승률 13.3%%, 복승률 33.3%%를 기록 중이다.

윈드킹(뉴, 거, 6세, 28조 최상식 조교사)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 1군 중위권 편성인 이번 경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마필.

올해 치른 3개의 경주에서 모두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위 두 강자의 틈에서 깜짝 우승을 노리는 도전권 마필로 볼 수 있겠다.

행운대왕(뉴, 거, 6세, 8조 김춘근 조교사)

추입마들이 대거 포진한 이번 경주에서 선행마라는 이유만으로도 눈여겨봐야할 마필이다. 경주 초반 선두를 꿰차는 능력이 탁월해 이번 경주에서 별다른 무리 없이 선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빠른 전개로 추입마들의 페이스를 잃게 만들 수 있다면 의외의 결과를 연출할 수 있다. 통산전적은 38전 10승, 2착 6회로 승률 26.3%%, 복승률 42.1%%를 기록 중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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