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OB에 속상한 참가자 “담배 다시 물었네요”

입력 2010-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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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한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스트로크 부문 수상자 장호엽, 염종문, 김정씨, 스포츠동아 송대근 대표, 골프버디 허원영 대표, 신페리오 부문 수상자 이희우, 이효희, 현대열 씨.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0일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한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스트로크와 신페리
오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스트로크 부문 수상자 장호엽, 염종문, 김정
씨, 스포츠동아 송대근 대표, 골프버디 허원영 대표, 신페리오 부문 수상자 이희우, 이효희, 현대열 씨.
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클럽챔피언 출신 김영록 사이클버디

7차례나 클럽챔피언을 지낸 아마추어 최고수 김영록 씨는 3,4,5번홀에서 사이클 버디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한 뒤, 4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사이클 버디를 잡아냈다. 사이클 버디는 프로들도 쉽게 작성하지 못하는 기록으로 파3, 파4, 파5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기록한 것을 말한다.

OB에 속상한 참가자 “담배 다시 물었네요”

아마추어 대회지만 열기만큼은 프로대회에 뒤지지 않았다. 10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한 참가자가 힘차게 티샷을 뿌렸지만 왼쪽 언덕 쪽으로 날아가 OB 구역 근처에 떨어졌다. 마음이 상한 참가자는 4개월이나 참았던 담배를 꺼내 물었다. 마음을 가다듬은 참가자는 다시 잠정구를 치고 나서 “처음부터 이렇게 치면 될 걸…”이라며 후회했다.

경기위원이 대회 전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경기위원이 대회 전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허원영 골프버디 대표이사가 시타를 하고 있다. 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허원영 골프버디 대표이사가 시타를 하고 있다. 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스포츠동아 송대근 대표이사가 시타를 하고 있다. 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스포츠동아 송대근 대표이사가 시타를 하고 있다. 여주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민재씨, 8연속 파 행진 끝에 아쉬운 보기

우승 후보 중 한명으로 손꼽힌 이민재 씨는 느린 그린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반 내내 퍼트 불안에 시달렸다.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 오던 이민재 씨는 9번홀에서 결국 보기로 아쉽게 전반을 마쳤다.

긴장한 참가자, 동반자 볼로 플레이 “어이쿠”



대회가 긴장감 속에 치러지면서 어이없는 실수도 속출했다. 17번째 조에서 플레이한 한 참가자는 1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난 후 자신의 볼이 아닌 동반자의 볼로 플레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친선 게임이었다면 무르고 다시 쳐도 되겠지만 대회에서는 규정대로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오구플레이로 2벌타를 받았다.

여주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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