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영화 하차 고소라뇨?

입력 2010-05-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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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 입대 직전 모습. [사진출처=이준기 미니홈피]

‘그랑프리’측 “원만 해결중”…이준기 “출연료 반환 등 합의”

이준기(사진)가 영화 촬영 도중 군에 입대하면서 불거진 논란이 봉합될 조짐이다.

이준기 소속사 제이지컴퍼니 측과 그가 3일 입대 직전까지 촬영한 영화 ‘그랑프리’의 제작사 네버엔딩스토리 측은 최근 입대에 따른 제작상 손실을 메우는 방향으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양측의 관계자들은 “현재 서로 상당한 입장차이가 있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면서 “원만한 합의 및 해결책에 의견이 접근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준기는 현역 입대를 앞두고 영화 ‘그랑프리’ 출연을 결정했다. 김태희와 함께 주연하는 ‘그랑프리’ 촬영을 5회 정도 진행했지만 3일 입대하면서 촬영은 중단됐고 배우 역시 양동근으로 교체됐다.

이를 둘러싸고 양측 사이에 상당한 갈등이 빚어졌으며 결국 촬영 중단에 따른 손해배상 등에 관해 투자배급사 싸이더스FNH와 제작사가 이준기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날 영화의 한 관계자는 소송 가능성 등에 대해 “전혀 없다”면서 “원만히 해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준기 소속사 측도 “출연료를 제작사에 반환하기로 했다”면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경비 등도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 곧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기를 대신해 투입된 양동근은 20일께부터 ‘그랑프리’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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