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부상, 박주영과 비교하면…주치의 소견

입력 2010-05-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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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 인터뷰
“이동국 내일 재소집땐 첨단기기 활용 재활”
- 이동국의 정확한 상황과 부상 명은.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손상이다. 심각하지 않다. 1주일에서 10일이면 회복될 수 있다. MRI를 찍은 뒤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를 거쳤고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도 보고를 했다. 본인도 지금은 크게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다. 월드컵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얼마 전 비슷한 부위를 다친 박주영과 비교해본다면.


“박주영은 오른쪽 허벅지 바깥쪽이고 이동국은 좀 더 안쪽이다. 부상 정도를 놓고 보면 이동국이 박주영에 비해 더 가벼운 부상이다. 밧줄로 비유한다면 이동국은 2∼3가닥, 박주영은 4∼5가닥을 다쳤다고 보면 된다.”

- 빨리 재활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정밀 진단을 받은 후 48시간은 일단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게 제1원칙이다. 이동국은 19일 재 소집되면 파주 NFC에서 충격파, 고주파 레이저, 산소텐트 등의 첨단기기를 이용해 재활에 들어가면 된다.”

- 왜 이런 부상을 당하나.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언제라도 당할 수 있다. 특히 피로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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