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김진회기자의 월드컵동행기]<포토-태극전사는 지금 5>산소마스크 낀 태극전사들

입력 2010-05-31 2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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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한국시간)에 전하는 오스트리아 현지 포토뉴스입니다.

이번 축구 대표팀의 화두 중 하나는 고지대 적응입니다. 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지가 고지대 적응와 시차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로 정해진 것도 그 이유에서였죠.

특히 태극전사들은 고지대 적응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먼저 체력의 기본인 음식부터 신경쓰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김형채 조리장은 김밥, 전복, 수육, 장어 등 고지대 훈련에 도움이 될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선수들은 28일부터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진은 30일 오후 10시에 공개됐는데요.

선수들은 지난 28일 점심식사 후 그리스-우크라이나 1차전, 그리스-북한 2차전 영상을 보면서 휴게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사용했습니다. 29일에는 그리스-우크라이나 2차전을 보면서 산소를 섭취했다고 합니다.

튜브는 작은 소화기 모양의 산소통과 연결돼 있는데 산소 공급량을 조절해 고지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소 공급을 줄여 혈액 속 적혈구 수치를 높이는 것이죠. 코로 숨 쉬지 않고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훈련할 때는 사용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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