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날은 이청용 선수를 많이 쫓아 다녔는데요. 훈련이 끝나고 벗어 놓은 축구화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볼턴에서 뛸 때 신었던 축구화입니다. 노란색이라 눈에 잘 들어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축구화에는 이청용 선수의 이름과 태극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축구화를 보면 태극기가 그려진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청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언론을 통해 몇 차례 소개되기도 했는데 이청용은 “태극기를 볼때마다 벅차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할 정도로 태극기 사랑이 각별한 선수입니다.
이 축구화를 신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멋진 골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 번엔 꼭 이청용 선수의 발을 한 번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