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스포츠동아DB
내주께 들어와 촬영·팬미팅
한미합작 영화 ‘하이프 네이션’에 출연하는 2PM 전 멤버 재범(사진)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늦은 이달 둘째 주말쯤 입국한다. 연습생 시절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이 문제가 돼 지난해 9월 미국 시애틀로 돌아간지 9개월 만의 입국이다.
‘하이프 네이션’ 총괄 프로듀서 제이슨 리에 따르면 재범은 당초 5∼7일 사이 입국하려 했지만, 개인일정으로 인해 일주일 가량 늦추기로 했다. 입국 예정일을 불과 약 1주일 앞두고 입국을 늦추는 바람에 현재 항공편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제이슨 리는 “비보이팀 6명과 함께 입국하려다보니 항공편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는 14일 전에는 반드시 입국해 영화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프 네이션’의 출연자들도 속속 결정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인기 걸그룹의 멤버들이 후보로 거론됐던 여동생 역에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으로 발탁할 예정이다. 현재 약 7명의 후보군을 두고 최종 캐스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데니스 오도 카메오로 깜짝 출연을 확정했다. 국내 비보이팀 겜블러도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하이프 네이션’은 전체 촬영분의 약 70%가 국내에서 이뤄지며, 재범은 8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영화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재범은 촬영기간 중 팬미팅을 갖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재범은 미국의 디지털미디어와이어(이하 DMW)라는 회사와 연예활동 전반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재범은 DMW와의 계약으로 해외에서의 활동은 준비하고 있지만, 국내활동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