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이번엔 할리우드 영화출연?…무슨일

입력 2010-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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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은 돌아올까?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의 가요계 컴백설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출연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컴백 분위기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비보이 성장영화 캐스팅설 솔솔
美 댄스대회 참가 등이 뒷받침
“새노래 녹음 영화 연관” 소문도


그룹 2PM 전 멤버 재범이 가요계 컴백설과 함께 영화출연 가능성까지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재범의 컴백설은 3월 초 미국 시애틀에서 비보이 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미국의 음반 프로듀서인 아인즈타인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제이(Jay·재범의 영어이름)와 신곡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퍼지기 시작해 가요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재범이 한국의 한 영화사로부터 출연제안을 받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 네이션’ 제작사 측에서 그의 출연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계속해 흘러나오고 있다. ‘하이프 네이션’은 2008 년 손담비가 출연하기로 했다가 제작이 지연되면서 출연을 포기했던 영화다.

이중 ‘하이프 네이션’은 실제로 재범의 출연에 대해 꽤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프 네이션’의 미국 제작사 측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프 네이션’ 제작진이 손담비의 출연포기 이후 보아 등 다른 한국 여가수를 상대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재범의 춤실력과 스타성을 본 제작진이 애초 한국인 여성이 최고의 댄서가 되는 과정을 그리려던 것을 남성버전으로 바꾸고 재범을 출연시키려 했던 것이다. 특히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한국계 미국인 영 리와 재범은 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듀서 아인즈타인이 재범의 신곡을 녹음했다는 내용도 ‘하이프 네이션’과 연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이프 네이션’은 힙합음악과 비보잉이 주된 소재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방송 스트리프라이TV와 캐나다 밴쿠버의 잡지 ‘밴쿠버 하이프 매거진’이 재범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것도, 그의 복귀와 관련해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재범은 2월 말 JYP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돼 활동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3월 초 시애틀에서 열린 ‘브레이킹 포 아이티-킹 오브 더 힐’에 참여한 재범은 3일에는 미국 뉴저지 룻거스 대학에서 열리는 ‘프로젝트 코리아III: KSA 신데렐라 스토리’란 이름의 행사에 나서 비보이들과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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