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 사진으로 유혹…32개국 ‘섹시 월드컵’

입력 2010-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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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월드컵 32개국 미모대결…한국대표는 이혜원씨
아르헨·그리스 노골적 사진으로 팬들 유혹

북한은 애인정보 없어 응원석 여인이 출전세계 축구 32강의 선남선녀가 격돌하는 커플 월드컵에서 한국은 그리스와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남아공월드컵 개막과 함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커플 한 쌍씩을 선정해 미모대결을 펼치는 이색 월드컵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회는 실제 월드컵과 똑같은 조별리그와 16강, 8강, 4강, 결승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팬들의 투표로 승부를 가린다. 스카이스포츠가 선택한 한국 대표는 안정환-이혜원 부부다.

잘생긴 외모도 국가대표급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 씨지만 현재 그리스, 아르헨티나의 ‘육탄공격’에 고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파블로 모체와 관능적인 노출화보로 유명한 그의 연인 룰리 페르난데스가 대표다. 그리스는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트라이아 노스 델라스와 모델 출신 아내 고고 마츠로코스타가 출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단아하게 미소 짓는 이혜원 씨의 사진을 걸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와 마츠로코스타 모두 섹시함을 강조한 비키니 차림의 사진을 내세워 주목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 그리스 모두 노골적인 노출로 안정환-이혜원 부부를 압박하고 있다.

다른 조 출전국가 역시 대부분 축구스타와 모델, 배우의 유명 커플이 대표로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라카르도 몬톨리보와 플레이보이 모델출신 크리스티나 데 핀 커플, 브라질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와 영화배우 출신 아내 수사나 베르너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본선 32개국 중 31개 팀을 유명 축구선수 커플로 선택하며 북한만은 ‘북한선수와 그의 아내, 애인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없었다’며 과거 북한의 축구경기 응원석에서 촬영한 남녀 한 명씩을 대표로 선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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