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에 2-0 승리…이정수-박지성 득점 장면 다시보기

입력 2010-06-12 2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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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반드시 잡아야 했던 그리스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꿈에도 성큼 다가섰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이정수와 박지성의 연속골로 그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0무1패 승점 3점을 기록, B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월드컵 3회 연속 첫 경기 승리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각각 폴란드(2-0)와 토고(2-1)를 제압한 바 있다.

한국은 전반 7분 기성용(셀틱)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정수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첫 골을 기록했다. 수비수인 이정수는 세트피스 기회를 잡자 최전방으로 들어가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대표팀이 집중적으로 연습해온 세트피스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 다시보기 = 전반 7분 이정수 통쾌한 첫번째 골 장면(출처:SBS)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볼을 가로챈 박지성은 30m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왼발로 골을 집어 넣었다. 박지성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3개 대회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

▲ 다시보기 = 후반 7분 박지성 30m 드리블 두번째 골 장면(출처:SBS)




한국은 2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중요한 첫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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