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리뷰] 허리꺾인 우루과이…남아공, 안방기적 또 이룰까?

입력 2010-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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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VS 칠레
16일 오후 8시 30분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세계 랭킹 18위 칠레가 38위 온두라스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는 남미지역 예선에서 브라질보다 1골 적은 32골을 몰아넣으며 가공할 공격력을 뽐낸 바 있다.

움베르토 수아소를 축으로 알렉시스 산체스, 마티아스 페르난데스 등 공격진의 화력이 본선에서도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이에 맞서는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피를 말리는 악전고투 끝에 본선 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본선은 더욱 첩첩산중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칠레와의 첫 경기는 물론이고 이번 월드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 H조에 함께 편성돼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남아공 VS 우루과이
17일 오전 3시30분

남아공은 강호 멕시코와 가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1-1 무승부라는 깜짝 결과를 이끌어 냈다. 경기장이 해발 14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는 점이 남아공으로서는 유리하다. 홈 어드밴티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역대 월드컵 개최국은 모두 16강에 갔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우루과이는 미드필더 니콜라스 로데이로가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퇴장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전력 손실이 다소 있다. 프랑스 전에서 침묵한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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