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책골이 낳은 끔찍한 최후.’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콜롬비아는 미국과의 2차전에서 에스코바르의 자책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에스코바르는 귀국 후 살해돼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동아DB
모든 골에 영광이 따르지는 않는다.
오히려 볼이 골네트를 가르는 순간 동료와 팬이 함께 절망하는 골이 있다. 한때 ‘자살골’이라는 끔찍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 자책골이다. 자책골은 모든 축구선수에게 가장 끔찍한 악몽이다. 그러나 자책골은 월드컵의 또 다른 볼거리로 역사를 함께 해왔다.
14일(한국시간) 덴마크의 다닐 아게르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 후반 1분 아게르는 동료 시몬 포울센이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자신의 등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자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남아공월드컵 첫 자책골이다. 아게르의 자책골은 최초 포울센의 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게르의 등이 골의 방향변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정정했다.
월드컵 사상 첫 자책골은 19 3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스위스의 에른스트 뢰르쳐가 독일전에서 기록했다. 이후 이날까지 72년간 16개 대회에서 터진 자책골은 총 31개다.
가장 비극적인 자책골의 주인공은 콜롬비아의 에스코바르다. 1994년 미국대회 우승후보로 꼽혔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루마니아에 1-3으로 졌다. 콜롬비아는 2번째 상대 미국에게 설욕을 다짐했지만 전반 33분 에스코바르의 자책골로 허망하게 1-2로 패배를 당했다. 결국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에스코바르는 귀국 후 총 12발을 맞고 살해됐다.
콜롬비아 경찰은 85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범인을 색출한 끝에 축구도박으로 거액을 날리고 살인을 사주한 목장주를 체포했다.
한국의 첫 자책골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나왔다. 강호 이탈리아를 맞아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8분 알토벨리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37분 다시 조광래의 자책골로 땅을 쳤다.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렸던 꿈도 한순간 날아갔다. 후반 38분 허정무 현 국가대표 감독이 2- 3으로 추격하는 골을 넣어 아쉬움은 더 진하게 남는다.
이밖에 자책골은 역대 월드컵에서 다양한 진기명기를 연출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대회에서 네덜란드 에르니 브란츠는 이탈리아전 전반 자책골을 넣은 뒤 후반 이를 만회하는 골을 터뜨려 한 경기에서 양 팀 모두에 득점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미국과 포르투갈이 자책골을 주고받는 ‘자책승부’를 펼쳤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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