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가짜 트위터에 경악… “미니홈피 사진을 가져다가…”

입력 2010-06-29 1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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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사칭 트위터.

KBS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에 출연 중인 배우 김소은이 자신을 사칭한 가짜 트위터를 발견하고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김소은은 최근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사용해 마치 본인인 것처럼 운영되고 있는 트위터의 존재를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트위터 붐에 따라 연예인 사칭 트위터의 피해 사례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김소은도 이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 실제로 김소은은 트위터를 개설한 적도 사용해 본 적도 없던 것을 밝혀졌다.

김소은의 소속사 NOA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해당 트위터에는 김소은의 사소한 근황과 함께 사진까지 첨부됐기 때문에 처음엔 전혀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차츰 메시지의 문맥이나 내용이 이상하다고 느꼈고, 메시지에 대한 답이 없어 김소은에게 확인 결과 도용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도용사건을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의뢰해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소은도 “저는 트위터도 없고 트위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다. 최근 회사 본부장님으로부터 ‘트위터 쪽지를 보냈는데 왜 답이 없느냐’는 얘기를 듣고 어리둥절해 알아보니 누군가 내 이름으로 트위터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당황스러운 속내를 전했다.

그는 이어 “곧바로 그 트위터를 확인해 보니 제 미니홈피에 올려진 사진과 글들이 절묘하게 이용됐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누군가 내 이름과 사진으로 버젓이 내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것 자체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내 가짜 트위터를 통해 팔로어된 다른 연예인분들이나 팬 분들의 혼동과 피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김소은의 가짜 트위터에는 여러 장의 사진들과 19개의 메시지, 1500여 명에 이르는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추가 메시지는 11일 이후 더 이상 올라오고 있지 않은 상태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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