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7일 문학구장은 바로 전날 있었던 조동찬(사진)의 ‘신의 손’ 플레이가 단연 화제였다. 당한 SK는 성토 목소리를 냈으나 ‘버스 지난뒤 손흔드는’ 꼴이었다. SK 김성근 감독은 “새로운 룰을 봤다. 거기서 졌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3루심이 처음에 세이프 선언을 해 그런 줄 알고 고개를 잠깐 숙이는 사이에 판정이 번복된 탓에 바로 항의를 못했다고 했다.
‘파문’의 진원지인 조동찬도 희희낙락은 결코 아니었다. “반칙. 축구였으면 레드카드였다”고 당혹감을 표시했다. 졸지에 객사한 친구 최정에게는 경기 중 “공에 맞은 데는 괜찮냐?”고 돌려서 미안함을 드러냈다. “심판에게 보여주려고 글러브 낀 손을 드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고 언급,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건 이후 미니홈피가 테러 당하는 등, 피해도 겪었다. ‘조포크(레인)’라는 별명도 생겼다.
아울러 뜻하지 않게 불똥은 형인 SK 조동화까지 튀었다.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지만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놀림 섞인 연좌제(?)에 시달린 것. 게다가 하필이면 형제를 보러 부모님이 인천까지 왔으니 경기 후 식사자리마저 어쩐지 어색해져 버렸다. 그런 마음이 채 풀리기도 전에 조동찬은 7일엔 2루수로 나와 3회 김재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지만 1루 송구 에러를 저질러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때 홈으로 들어온 주자가 형 조동화였으니 기구한 형제간이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파문’의 진원지인 조동찬도 희희낙락은 결코 아니었다. “반칙. 축구였으면 레드카드였다”고 당혹감을 표시했다. 졸지에 객사한 친구 최정에게는 경기 중 “공에 맞은 데는 괜찮냐?”고 돌려서 미안함을 드러냈다. “심판에게 보여주려고 글러브 낀 손을 드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고 언급,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건 이후 미니홈피가 테러 당하는 등, 피해도 겪었다. ‘조포크(레인)’라는 별명도 생겼다.
아울러 뜻하지 않게 불똥은 형인 SK 조동화까지 튀었다.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지만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놀림 섞인 연좌제(?)에 시달린 것. 게다가 하필이면 형제를 보러 부모님이 인천까지 왔으니 경기 후 식사자리마저 어쩐지 어색해져 버렸다. 그런 마음이 채 풀리기도 전에 조동찬은 7일엔 2루수로 나와 3회 김재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지만 1루 송구 에러를 저질러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때 홈으로 들어온 주자가 형 조동화였으니 기구한 형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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