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30개’ 전원주 “스타킹 꿰매신는 사미자, 짠순이 라이벌”

입력 2010-07-13 14: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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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탤런트 전원주. 동아일보DB

중견탤런트 전원주. 동아일보DB

중견 탤런트 전원주와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박희진이 자신만의 재테크 노하우와 뒷이야기를 전했다.

연예계 최고의 저축왕으로 알려져 있는 전원주는 13일 밤 방송하는 tvN ENEWS '비하인드 스타'를 통해 통장 30개를 모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난 쓰는 재미도 좋지만 모으는 재미가 더 좋다. 피곤에 지쳐 집에 들어가도 30개 정도 되는 통장을 한 번 점검하면 피로가 풀린다”며 재테크로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족들의 잘못 된 낭비 습관을 잡아주는 생활 속 근검 절약 사례를 전했다.

전원주는 “내 남편은 나랑 반대다. 이 사람은 켜는데 선수고 나는 끄는데 선수다. 나갈 때마다 문 앞에 불 끄기, 수돗물 검사하기라고 꼭 써놓고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이렇게 절약하고 저축하지 않으면 후세들이 과연 뭐를 보고 배울 것인가가 걱정돼 모범을 보이려 노력한다”며 몸에 밴 근검 절약 정신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절약’ 라이벌로 동료 배우 사미자를 꼽았다.



“스타킹 흠집 난 거 신는 여자는 많지 않다. 그런데 사미자를 보니 꿰매서 신고 있더라. 아! 나보다 더 지독한 짠순이가 여기 있다고 느꼈다.”

이어 “하루는 둘 다 녹화 시간 전에 나와서 밥을 먹고 계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서로 미루며 안내고 있다가 결국 방송국 스탭이 와서 계산해줬다. 녹화는 해야 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변신 중인 박희진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양평의 개인 소유 고급 별장을 공개했다.

“이 집은 우리 부모님이 노후에 편안하고 즐겁게 사실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아버님께서 한동안 당뇨로 힘드셨다. 하지만 이곳으로 오신 후 건강도 좋아지고, 나도 모든 일이 잘 되는 것 같다.”

더불어 박희진은 “그 동안 출연료를 꼬박꼬박 모아 모두 저축했다. 그러다 보니 집을 살 수 있는 돈이 마련됐다”고 재테크의 기본은 저축임을 밝혔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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