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헐크’ 이만수가 돌아온다

입력 2010-07-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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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스포츠동아 DB

2군 감독-코치팀 vs ‘천하무적 야구단’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앞서 이색 친선전


‘헐크’ 이만수(사진)와 ‘악바리’ 박정태가 다시 실전 타석에 선다. ‘안타 제조기’ 장효조와 ‘보스’ 김기태도 마찬가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제주 오라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0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에 앞서 10개 구단 2군 감독과 코치 6명이 연예인들로 구성된 ‘천하무적 야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13일 밝혔다. SK 이만수, 삼성 장효조, LG 김기태, 두산 김광림, 롯데 박정태, KIA 김대진, 경찰청 유승안, 상무 김정택, 한화 정영기, 넥센 정인교 감독이 총출동한다. 코치들 중에서는 KIA 김정수, SK 전준호, 두산 김태형, 삼성 양일환, 넥센 김용국, 한화 강석천 코치가 출전 채비를 갖췄다. 모두 한 차례 이상 타석에 설 예정. 투수 출신이 김정수 코치와 양일환 코치 뿐이라 타자 출신 감독이나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본 경기에서는 김정택 감독이 지휘하는 북부리그와 박정태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가 맞붙는다.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홈런 레이스에는 롯데 김주현, 한화 김강, KIA 백용환, 상무 최주환, 두산 이두환, 경찰청 김종환 등이 참가해 차세대 거포를 가리게 된다. 시구는 우근민 제주지사가 맡고, 입장료는 무료. KBO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최초로 승리팀에 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후 선정되는 최우수선수(MVP)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 우수 투수·타자와 홈런 레이스 우승자에게도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시상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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