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스포츠동아 DB
귀중한 1점이었다. 지바롯데 김태균(28·사진)의 발에서 나온 1점이 결국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태균은 13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득점의 물꼬를 텄고, 사부로의 적시2루타 때 전력 질주해 홈을 밟았다. 지바롯데가 오릭스를 1-0으로 이기는데 유일한 득점을 그가 올린 것이다.
이날 오릭스 선발투수 기사누키는 지바롯데의 강력한 타선을 8이닝 동안 3안타로 묶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김태균에게는 꼼짝 없이 당하고 말았다.
김태균은 2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는 볼넷을 얻어냈고, 6·8회에는 각각 땅볼 아웃됐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0.288로 소폭 상승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