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눈물로 나날, 집밖 안나와 우울증 증세…다밝혔는데 왜 안믿나

입력 2010-07-15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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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스포츠동아 DB

계속된 학력위조 논란에 최근 직접 해명에 나섰던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우울증으로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의 한 매체는 타블로 측근 말을 인용해 "타블로가 최근까지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타블로가 학력위조 사건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다.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내 강혜정과 어린 딸이 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가족이 아니었다면 타블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타블로가 언론을 통해 졸업증명서까지 공개했는데 누리꾼들이 아직도 의심을 풀지 않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열심히 노래하고 긴 휴식을 가질 것"이라며 "끝까지 진실을 지켜준 많은 분들이 나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고맙다"며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스탠포드대는 12일(미국시간) 학교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stanford)를 통해 스탠포드대 부학장인 톰 블랙의 확인 서면 이미지 파일을 올렸다. 이어 "톰 블랙의 이 확인서면은 학교 측의 공식 입장"이라는 메시지를 따로 올려 타블로가 스탠포드 졸업생이 맞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서면에 따르면 대니얼 선웅 리(타블로의 미국 이름)는 1998년 스탠포드대에 입학해 2002년 영문학 학·석사 과정을 모두 마쳤고 이 정보는 모두 명확한 사실이라고 기재돼 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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