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스포츠동아 DB
타블로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글 조차 쓰기 싫었지만 저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흥미를 위해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와 저희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저의 학력을 수 차례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부터 그들의 목적은 진실이 아닌 증오였다”며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주를 퍼부으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도대체 무슨 해명이 필요한가”고 되물었다.
또 “아빠가 된지 얼마 안됐다. 열심히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더 이상 소중한 시간을 뺏기기 싫다. 그저 이런 일이 가능한 현실이 슬프고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영문학과 출신이라는 학력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타블로의 학력이 거짓이라는 주장을 이후 꾸준히 내세워 그는 여러차레 학력 위조설에 휩싸여온 바 있다.
타블로가 트위터에 남긴 글. 사진출처= 타블로 트위터
최근에는 한 누리꾼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을 확인해보니 타블로의 이름이 없었다”는 글을 수 차례 올려 지난 달 29일 타블로로부터 고소당하기도 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