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 스포츠동아DB
이혁재는 20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Y-STAR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울면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힘들지만 와이프가 든든하게 버텨줘 힘이 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혁재는 “아이들이 아빠가 일을 안 하는 이유를 밖에서 듣고 돌아온다”며 “아이들이 ‘아빠가 잘못해 이제 망한다면서?’라고 물으면 ‘아빠가 큰 잘못을 했어, 미안하다’라 대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수를 하고 잘못 한 것을 되돌릴 수 없다(후회해도 소용없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혁재는 컴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주변 분들이 기운을 내라고 응원해준다. 그분들의 고마움에 답례하고 싶다”며 “기회가 되면 복귀해서 멋있는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나중에는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방송하고 멋있게 은퇴하는 방송인 되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이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혁재는 폭행 사건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남몰래 봉사 활동과 신앙 생활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는 지난 1월1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에 있는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한 바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