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은 명실상부한 셔틀콕 메카”

입력 2010-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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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히 실력을 겨루겠습니다.’ 구무녕(왼쪽)과 유혜원이 개막식에서 선수대표로 선서를 하고 있다.

초중고 선수권 28일까지 열전 돌입

한국 배드민턴 꿈나무들의 요람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22일 오전 11시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초등부 선수 329명에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더한 임원 95명 등 총 424명, 중·고등부 선수 462명과 임원 136명 등 총 598명이 함께 참가했다.

스포츠동아 송대근 사장,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김용점 회장,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박영수 회장, 화순군 임근기 부군수, 전남배드민턴협회 구정규 회장, 화순군배드민턴협회 조준성 회장이 함께해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화순 출신인 김중수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과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송대근 사장은 “화순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오른 이용대 선수,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중수 감독을 배출했고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선수 여러분의 기량 향상과 배드민턴 저변 확대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제2, 제3의 이용대 선수가 배출되고 그들이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리라 믿는다”며 개막을 축하했다.

임근기 부군수는 “화순군은 내년 말까지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건립해 배드민턴 메카로서의 위상 정립과 동호인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의 시설만으로도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지만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건립되면 전국 최고의 배드민턴 고장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화순실고 구무녕과 화순고 유혜원은 남녀선수 대표로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고 심판진도 전재연 심판을 대표로 공정한 경기운영을 다짐했다.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사,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과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28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기간 초등부 단체전 156경기, 중·고등부 단체전 76경기, 개인전 638경기 등 총 870경기를 치른다. 23일부터 개인전 예선이 시작되고 26일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중·고등부는 28일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화순|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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